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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린이 동화 : 화산섬의 비밀

by 사랑받는 아빠님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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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섬의 비밀 🌋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등불

분노라는 화산을 다스리는 민준이의 놀라운 모험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 에베소서 4:26

👥 등장인물 소개

⚽ 민준이 (11세)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소년. 정의감이 강하지만, 불공평한 일을 참지 못해 자주 화산처럼 폭발한다. 교회 주일학교에 다니며, 마음속으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 열정적 ⚖️ 정의로움 💢 급한 성격 💪 용감함

🔥 스파키 (불꽃 친구)

민준이 마음속 분노의 불꽃이 실체화된 캐릭터. 장난기 많고 솔직하며, 처음엔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지만, 결국 민준이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친구가 된다.

😜 장난꾸러기 💡 솔직함 🤗 따뜻한 마음

👴 화산지기 할아버지

화산섬을 수천 년간 돌봐온 지혜로운 수호자.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전하며, 민준이에게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준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성품의 소유자.

📖 지혜로움 💝 사랑 가득 😄 유머러스 ✨ 신비로움

🏃 재민이 (민준이의 단짝)

민준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축구 팀 동료. 항상 민준이 곁에서 응원하고, 화가 났을 때 진정시켜주려 노력하는 든든한 친구.

🤝 충실함 😊 긍정적 🛡️ 든든함

⚽ 1장: 불타는 축구장

심판의 휘슬에 화가 난 민준이

 

열한 살 민준이는 축구를 정말 좋아했어요. 매주 일요일 교회 예배가 끝나면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게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죠. 민준이의 발은 마치 마법처럼 공을 다뤘고, 친구들은 모두 민준이를 "번개 발"이라고 불렀어요.

하지만 민준이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어요. 경기 중에 불공평한 일이 생기면,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거든요. 마치 콜라병을 흔들면 탄산이 올라오는 것처럼요.

민준이의 마음속: "또 저런다... 분명히 파울인데 왜 심판은 못 본 척하는 거지? 이건 너무 불공평해!"

오늘도 그랬어요. 상대 팀 선수가 민준이를 밀쳤는데,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어요.

민준이
"그건 파울이에요! 저 완전히 밀렸다고요! 심판님, 눈이 있으신 거예요?!"

민준이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처럼 빨개졌어요. 손은 주먹을 꽉 쥐었고, 심장은 쿵쿵쿵 미친 듯이 뛰었죠. 귀에서는 "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재민이
"민준아, 진정해! 우리 아직 이기고 있잖아. 그냥 경기 계속하자, 응?"

재민이가 민준이의 어깨를 토닥였어요. 하지만 민준이의 귀에는 재민이의 말이 들리지 않았어요. 머릿속에서는 오직 "불공평해! 화가 나!" 하는 생각만 빙글빙글 돌았거든요.

🔥 콰아아앙! 🔥

결국 민준이는 공을 있는 힘껏 차버렸어요. 공은 하늘 높이 날아갔고, 민준이는 경기장을 뛰쳐나가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민준이의 마음속: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 주일학교에서 화내지 말라고 배웠는데... 하나님, 저는 왜 이렇게 화를 참을 수가 없나요?"

바로 그때,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민준이가 앉아 있던 벤치 아래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어요!

"으아아악!" 민준이는 비명을 지르며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어요. 빙글빙글 도는 세상, 그리고 점점 커지는 열기... 민준이의 대모험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어요!

🏝️ 2장: 신비한 화산섬에 도착하다

화산섬에 도착한 민준이

쿵! 민준이는 놀랍게도 푹신한 모래사장에 안전하게 떨어졌어요. 마치 누군가 부드럽게 받아준 것 같았죠.

민준이
"아야... 어? 안 아프네? 근데... 여기가 어디지?"

민준이가 주위를 둘러보니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여기는 축구장이 아니었어요! 반짝이는 금빛 모래사장, 빨갛고 검은 화산 바위들, 하늘 높이 치솟은 거대한 화산, 그리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불꽃들이 보였어요. 마치 반딧불이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죠.

알쏭달쏭 화산 상식!

실제 화산 근처에는 유황 냄새가 나지만, 이 마법의 화산섬에서는 신기하게도 달콤한 시나몬 향기가 났어요. 왜냐하면 이 화산은 진짜 화산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으로 만들어진 화산이거든요!

"푸슝~" 작은 소리와 함께 민준이 코앞으로 뭔가가 날아왔어요. 손바닥만 한 오렌지색 불꽃이었는데, 놀랍게도 동그란 눈이 두 개, 귀여운 입이 하나 있었어요!

귀여운 불꽃 친구 스파키와 민준이의 첫만남
스파키 🔥
"안녕? 푸슝! 나는 스파키야! 드디어 만났다, 민준이! 너 정~말 대단하더라? 나를 이렇게 크게 키워주다니!"

민준이는 깜짝 놀라 뒤로 벌러덩 넘어졌어요.

민준이
"으아악! 너... 너 뭐야?! 말하는 불이야?! 꿈이야 이게?!"
스파키 🔥
"꿈 아니야~ 진짜라고! 나는 네 마음속에 사는 작은 불꽃이야. 이름하여 '분노의 불꽃'! 짜잔~✨ 근데 있잖아, 너 때문에 내가 요즘 너무 바빠. 왜냐면 넌 맨날 화내거든!"

스파키가 빙글빙글 돌며 말했어요. 목소리는 귀엽지만, 하는 말은 날카로웠죠.

민준이
"내가... 맨날 화낸다고? 그건... 내가 화낼 만한 일이 있어서 그런 거야!"
스파키 🔥
"그럼그럼~ 네 말도 맞아. 근데 말이야... 저기 좀 볼래?"

스파키가 거대한 화산을 가리켰어요. 화산 꼭대기에서는 빨간 용암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있었어요. 가끔 "푸웅!" 하고 불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했죠.

"저건 말이야... 네 분노야! 네가 화를 낼 때마다 저 화산이 더 뜨거워져. 지금 봐봐, 거의 폭발 직전이라고! 만약 저게 터지면... 음... 넌 영원히 집에 못 돌아갈 수도 있어!"

민준이
"뭐?! 영원히?! 그럼 엄마 아빠는? 교회 친구들은? 재민이는?!"

민준이의 얼굴이 새하얘졌어요. 갑자기 무서워졌거든요.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 잠언 14:29

👴 3장: 지혜로운 화산지기 할아버지

지혜로운 화산지기 할아버지와의 만남

"호호호... 겁먹지 않아도 된단다."

낮고 따뜻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민준이가 돌아보니, 눈부신 햇살 속에서 한 할아버지가 걸어오고 있었어요. 하얀 수염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눈은 마치 별을 담은 것처럼 반짝였어요. 손에는 끝에 빛나는 수정이 달린 지팡이를 들고 있었죠.

화산지기 할아버지 ⭐
"민준아, 잘 왔구나. 나는 이 화산섬의 지기란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어 너 같은 아이들을 돕게 하셨지."
민준이
"하나님이요? 하나님이 저를 아세요?"
화산지기 할아버지 ⭐
"호호호~ 당연하지! 하나님은 네 머리카락 숫자까지 다 알고 계신단다. 그리고 네가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그 마음도 다 알고 계셔. 그래서 나를 보내신 거야."

할아버지는 민준이 옆에 앉으며 지팡이로 땅을 톡 쳤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작은 용암 방울이 튀어 나와 공중에 둥둥 떠올랐어요.

민준이
"우와! 어떻게 하신 거예요?"

할아버지가 손을 가만히 대자, 빨간 용암이 점점 오렌지색, 노란색으로 변하더니 마침내 따뜻하고 부드러운 등불이 되었어요. 뜨겁지 않고, 오히려 편안한 온기가 느껴졌죠.

 
용암이 등불로 변하는 마법의 순간
화산지기 할아버지 ⭐
"민준아, 잘 봐라. 분노는 나쁜 게 아니란다."
민준이
"네? 화내는 게 나쁜 게 아니라고요? 주일학교에서는 화내면 안 된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어요.

화산지기 할아버지 ⭐
"성경에 보면, 예수님도 화를 내신 적이 있단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말이야. 분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감정이야. 불공평한 일, 나쁜 일을 보면 화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거란다."
스파키 🔥
"맞아맞아! 나도 원래는 나쁜 애가 아니라고! 푸슝~"
화산지기 할아버지 ⭐
"하지만 말이지, 중요한 건 이 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야. 이 불로 모든 걸 태워버릴 수도 있고, 이렇게 어둠을 밝히는 따뜻한 등불로 만들 수도 있단다."

민준이는 등불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어요. 그동안 자신은 분노의 불로 무엇을 했을까요? 친구들에게 소리 지르고, 경기장을 뛰쳐나가고, 물건을 던지고... 모든 걸 태워버리기만 했던 것 같았어요.

민준이의 마음속: "나는... 내 분노로 사람들을 아프게 했구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 로마서 12:19

💡 4장: 마음의 화산을 다스리는 비밀

할아버지는 민준이를 데리고 화산 근처의 특별한 장소로 갔어요. "기도의 바위"라고 불리는 곳이었죠. 바위 표면에는 신기하게도 십자가 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있었어요.

민준이
"할아버지, 그런데... 어떻게 하면 저 화산을 멈출 수 있어요? 저 진짜 집에 가고 싶어요..."

할아버지는 따뜻하게 웃으며 민준이 어깨에 손을 올렸어요.

화산지기 할아버지 ⭐
"화산을 없애는 게 아니란다. 화산을 '다스리는' 거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주셨거든. 이것을 '절제'라고 하지."

🌟 화산을 다스리는 4가지 비밀 (S.T.O.P)

  • S - See(보기) 👀: 알아차리기
    "첫 번째는 네 마음속 불꽃을 알아차리는 거야.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아, 지금 내가 화가 나고 있구나' 하고 인정하는 거지. 스파키가 커지는 게 느껴지면 바로 알아채는 거야!"
    스파키 🔥
    "나를 무시하면 더 커진다고! 인정해줘야 해!"
  • T - Time out(멈추기) ⏸️: 잠깐 멈추기
    "두 번째는 잠시 멈추는 거야. 하나님께 짧게 기도하면서 깊게 숨을 쉬어봐.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고 말이야."

    할아버지가 직접 보여줬어요. "자, 따라해봐.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쉬고(하나, 둘, 셋, 넷), 입으로 천천히 내쉬고(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민준이도 따라 했어요. 신기하게도 가슴이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았어요!
  • O - Observe(관찰하기) 🔍: 생각해보기
    "세 번째는 생각해보는 거야. '내가 지금 왜 화났지? 정말 이렇게 화낼 일일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민준이는 아까 축구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봤어요.
    "심판도 실수할 수 있어... 나도 실수할 때 있잖아. 그리고 소리 지르고 나가버리면 우리 팀 친구들이 속상하겠다..."
  • P - Pray & Plan(기도하고 계획하기) 🙏: 행동 선택하기
    "네 번째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화를 내는 대신 다른 행동을 선택하는 거야. 친구에게 차분히 내 기분을 말하거나, 잠깐 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거지."
스파키 🔥
"민준아! 나 이제 네가 좋아졌어! 나를 없애려 하지 않고, 다스리려고 하니까! 앞으로 난 널 태우지 않을게. 대신 네가 용기가 필요할 때, 힘을 줄게! 푸슝~✨"

스파키가 민준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춤을 췄어요. 아까보다 색이 더 밝고 따뜻해진 것 같았어요.

민준이가 화산을 바라보니, 아까보다 훨씬 조용해져 있었어요! 끓어오르던 용암이 잠잠해지고, 화산 꼭대기에서 작고 예쁜 불빛들이 반딧불이처럼 반짝이고 있었어요.

민준이
"우와! 화산이 달라졌어요!"
화산지기 할아버지 ⭐
"호호호~ 네 마음이 달라지니 화산도 달라진 거란다. 마음을 다스리면, 세상이 달라 보이지."

함께 기도해요

"사랑하는 하나님,
제 마음속에 화가 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제가 S.T.O.P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저도 예수님처럼 분노를 다스릴 수 있게
지혜와 힘을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5장: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할아버지가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화산지기 할아버지 ⭐
"이제 돌아갈 시간이구나. 네가 배운 것을 잊지 않으면, 화산은 영원히 평화로울 거야."
민준이
"할아버지, 정말 감사해요! 근데... 제가 또 화나면 어떡해요?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할아버지는 품에서 작은 등불을 꺼내 민준이 손에 쥐어줬어요. 등불 안에는 작은 불꽃이 따뜻하게 타오르고 있었죠.

화산지기 할아버지 ⭐
"이 등불을 기억하렴. 화가 날 때마다 이 등불을 떠올려. 네 분노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불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말이야."

할아버지는 잠시 멈추고 민준이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어요.

"그리고 말이지, 화낼 권리는 있단다. 불공평한 일에 화내는 건 당연해. 예수님도 그러셨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건 그 화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야. 소리 지르는 대신, '나 지금 화났어. 그 판정은 불공평한 것 같아'라고 차분히 말할 수 있잖니? 그게 바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거란다."

스파키 🔥
"민준아, 잊지 마! 나는 항상 네 안에 있어! 무서운 불이 아니라, 따뜻한 불로 있을게! 화이팅! 푸슝~🔥✨"

민준이는 환하게 웃었어요.

민준이
"네! 이제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안녕, 스파키! 고마워!"
할아버지와의 이별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하늘 높이 들어 휘둘렀어요. 갑자기 민준이 주변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어요. 눈을 감으니, 따뜻한 바람이 얼굴을 스쳤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5:22-23

⚽ 에필로그: 달라진 민준이

"민준아! 민준아, 괜찮아?!"

재민이가 민준이의 어깨를 흔들고 있었어요. 민준이가 눈을 떴어요. 벤치에 앉아 있었고, 주위에는 친구들이 걱정스럽게 둘러서 있었어요.

재민이
"야, 갑자기 멍하니 있어서 깜짝 놀랐잖아! 괜찮아?"

민준이는 손을 내려다봤어요. 등불은 없었지만, 가슴속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어요. 마치 스파키가 살짝 반짝인 것 같았죠.

민준이의 마음속: "꿈... 이 아니었어. 진짜였어!"

경기는 아직 진행 중이었어요. 민준이는 벌떡 일어났어요.

민준이
"재민아, 나 다시 뛸게! 이번엔 달라질 거야."

민준이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했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5

🌟 민준이가 기억한 한 가지

  • 화(분노)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것' — S.T.O.P(알아차리기-멈추기-관찰하기-기도하고 선택하기)를 떠올리자!

📝 마음 일기 활동

오늘 내가 화가 났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나는 S.T.O.P 중 무엇을 해볼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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