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원자재 시장
현황과 2026년 투자 전망
2025년 연말 기준 금·구리·리튬 가격과 수급을 바탕으로 2026년 원자재 시장을 전망합니다.
목차
2025년 말 원자재 시장,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2025년 12월 현재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와 에너지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은 사상 최고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구리와 리튬은 전기차·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입어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흐름입니다.
2024~2025년에 나타난 금 가격 급등, 구리 공급 타이트, 리튬 가격의 바닥 확인과 반등 조짐은 2026년 이후 시장을 전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글은 2025년 말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원자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정리한 것입니다.
2025년 12월 기준 원자재 시장 핵심 요약
- 금: 온스당 약 4,300달러대 강세 구간, 중앙은행 순매수와 지정학 리스크가 가격을 지지
- 구리: 파운드당 약 5.5달러 수준, 최근 1년 기준 30% 이상 상승하며 공급 타이트 현상 지속
- 리튬: 톤당 약 11.8만 위안, 2024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세 뚜렷
- 원유: WTI 기준 대략 배럴당 70달러대 중반 박스권에서 등락
- 투자 관점: 금은 안전자산 비중 확대, 구리·리튬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선별 접근이 유효
금(Gold): 안전자산의 귀환
2025년 12월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약 4,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1년 전과 비교해 60% 이상 오른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 정책 전환, 지정학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금 시장 현황
- 주요 상승 요인: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일부 기간의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 중앙은행 매입: 2022년 이후 여러 해 동안 기록적인 순매수를 이어가며 금 보유를 확대
- 지정학적 리스크: 중동과 동유럽 등에서 불안정성이 계속되며 안전자산 선호 강화
- 기술적 구간: 단기적으로는 고점 부근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
- 2026년 관전 포인트: 금리 인하 속도와 달러 방향성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와 조정 폭이 결정될 가능성
왜 금 가격이 계속 오르는가?
금 가격 상승의 중요한 배경은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 매입과 장기적인 달러 가치에 대한 헤지 수요입니다. 특히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확대해 왔습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와 금 가격은 역사적으로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때 금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6년에도 금은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 투자 포인트
금 투자 ETF: SPDR Gold Shares(GLD) 등 대표 ETF의 총보수는 약 0.4% 수준으로, 실물 매수보다 접근성이 높습니다.
수익률 참고: 2025년 12월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대략 +20~30% 구간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합니다.
전략: 사상 최고 수준 부근에서는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둔 분할 매수·장기 보유 전략이 보다 보수적입니다.
구리(Copper): 전기화 시대의 핵심
구리는 2025년 12월 현재 파운드당 약 5.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30% 이상 오른 고점 구간에 있습니다. 경기 선행지표로 불리는 동시에, 전기화·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수 소재로서 구조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리 시장 현황
- 구조적 수요: 전기차, 재생에너지 설비,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확대로 중장기 수요 증가
- 공급 제약: 일부 광산의 품위 하락과 신규 프로젝트 지연으로 공급 여력이 제한적
- 제련 마진: 최근 몇 년간 제련소 가공 수수료(TC/RC) 협상이 지연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원료 타이트함을 시사
- 중국 수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보급 확대와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
- 정책 변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가능성이 향후 금속 수급과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
구리가 "미래의 석유"라 불리는 이유
구리는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전력망, 전기차, 재생에너지 설비 전반에 널리 쓰입니다. 전기차 1대에는 대략 60~80kg의 구리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풍력·태양광 설비는 전통적인 화력발전·내연기관 대비 몇 배 더 많은 구리를 필요로 합니다.
문제는 공급 측면입니다. 2025년까지도 주요 구리 광산의 품위 저하와 환경 규제, 투자 지연으로 공급 확대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2026년 이후에도 구리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강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튬(Lithium): 배터리 원자재의 반등
리튬 시장은 2022년 거품 수준의 고점을 찍은 뒤 2년 가까이 조정을 거쳤고, 2025년 하반기 들어서야 반등 신호가 뚜렷해지는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약 11.8만 위안 수준으로, 2024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을 기록 중입니다.
리튬 시장 현황
- 가격 흐름: 2022년 톤당 50~60만 위안대 고점에서 70~80% 하락한 뒤, 2025년 들어 저점 대비 뚜렷한 반등
- 수요 회복: 중국 NEV 생산·판매 증가와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가 다시 수요를 자극
- 공급 조정: 중국 일부 지역에서 채굴 허가 정리·환경 규제 강화로 공급 증가 속도가 조절되는 모습
- 인프라 투자: 각국이 향후 수년간 EV 충전 인프라를 현재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
- 장기 전망: 주요 리서치 기관들은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수십 퍼센트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
리튬 가격, 바닥을 찍었나?
많은 분석 기관들은 리튬 가격이 2024년 중반~하반기 사이에 주요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기적 수요가 정리된 이후, 실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기반한 보다 건전한 가격 형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광산·제련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가동되면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배터리 셀 가격은 기술 발전과 규모의 경제로 인해 kWh당 90~100달러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리튬 배터리 가격 전망
2025년: 글로벌 평균 기준 kWh당 약 90~100달러 선으로, 몇 년 전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2026년 이후: 주요 리서치 기관들은 기술 발전과 원가 절감에 힘입어 80달러 이하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봅니다.
의미: 전기차·ESS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원자재 수요는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전 투자 전략
원자재 투자 5대 원칙
- 1. 분산 투자: 금·구리·리튬을 한 종목이 아닌 조합으로 보되, 특정 원자재에 과도하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 2. ETF 활용: SPDR Gold(GLD), 구리 관련 ETF(CPER 등), 리튬·배터리 소재 ETF를 통해 개별 선물·현물보다 간접 투자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3. 환율·달러 모니터링: 달러 강·약세는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환율 환경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 4. 중장기 관점: 원자재는 단기 뉴스에 따라 크게 움직이지만, 진짜 추세는 최소 1~2년 이상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5. 리스크 관리: 일반적으로 전체 금융 자산의 20~30% 이내에서 원자재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입니다.
원자재별 투자 포인트
| 원자재 | 현재 추세(2025년 말) | 투자 매력도(예시) | 주요 리스크 요인 |
|---|---|---|---|
| 금 | 사상 최고 수준 강세 구간 | ⭐⭐⭐⭐⭐ |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재개 또는 달러 강세 재부각 |
| 구리 | 공급 제약 속 고점권 유지 | ⭐⭐⭐⭐ | 중국·글로벌 경기 둔화, 신규 광산 대규모 가동 |
| 리튬 | 저점 통과 후 반등 초기 국면 | ⭐⭐⭐ | 공급 과잉 재발,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
| 원유 | 70달러대 박스권 등락 | ⭐⭐ | OPEC+ 생산 정책,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
피해야 할 실수
1. 과도한 레버리지: 원자재 선물·옵션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레버리지 비율을 높게 가져가면 단기간에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2. 순수 단기 매매: 뉴스 이벤트에만 반응하는 초단기 매매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최소 6개월~1년 이상의 투자 가정을 두고 접근하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
3. 단일 테마 올인: 특정 원자재(예: 리튬)에만 올인하면 수급 변화에 따른 사이클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금·구리·리튬 등 여러 자산을 조합하는 분산이 중요합니다.
2026~2027년 전망: 구조적 강세와 변동성 공존
2026~2027년 원자재 시장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구조적 수요가 유지되는 한편, 경기 사이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공존하는 국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2027년 주요 원자재 가격 밴드(일부 기관 전망 예시)
- 금: 고점 기준 4,000달러 내외를 중심으로 상·하단 넓은 변동성 가능성
- 구리: 수급 타이트가 지속될 경우 파운드당 5달러 이상 레인지에서 등락할 수 있다는 전망
- 리튬: 공급·수요 변동에 따라 톤당 10만~15만 위안 범위에서 큰 폭의 사이클이 반복될 수 있음
주요 변수
긍정적 요인: ① 주요국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완화 ② 전기차·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③ 인프라 투자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④ 광산·제련 투자 지연으로 인한 공급 제약
부정적 요인: ① 미국 및 글로벌 경기 급랭 ②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금 수요 둔화 ③ 대규모 신규 광산 가동 ④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및 수요 성장률 둔화
마무리: 원자재 투자, 지금이 기회인가?
2025년 12월 현재 원자재 시장은 구조적 수요와 단기 가격 급등이 겹친 구간에 놓여 있어, 기회와 리스크가 모두 큰 환경입니다. 금은 포트폴리오 방어용 자산으로서 역할이 커졌고, 구리와 리튬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소재로서 장기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예시로 금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고 구리·리튬을 적정 비율로 섞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전체 자산 중 원자재 비중은 20~30% 이내에서 조절하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와 투자 기간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원자재는 에너지 전환·디지털 경제·인구 구조 변화 등 거대한 흐름과 연결되어 있어, 장기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하나의 축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구간인 만큼, 무리한 레버리지와 단기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합니다.
📞 추가 정보
금 시세: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krx.co.kr) 및 주요 금 시세 사이트
구리·기타 금속: LME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와 국내·해외 증권사 리포트
글로벌 시세: Investing.com, Trading Economics 등에서 실시간 가격과 차트 확인 가능
ETF 거래: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해외ETF 거래 계좌를 통해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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